중국 축구가 또 한 번의 대망신을 맞이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0대1로 패배하며 충격적인 예선 탈락을 경험했다.
정말로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였으나, 중국 축구 대표팀은 유효슈팅 단 1개에 그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번 경기의 패배로 인해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진출은 물 건너갔고, 중국은 2026년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꿈도 다시 한 번 좌절됐다.
중국은 전반전에서 실점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경기를 출발했지만, 종료 직전 양저시앙이 불필요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이는 중국 팀의 전술이 완전히 무너지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다.
후반전은 반등의 기회를 노려야 했지만, 공격 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의 귀화 정책으로 강화된 전력에 이기지 못한 것이다.
경기 후, 중국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 이는 68년 만에 인도네시아에 원정 경기에서 패한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했다.
24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컸던 그들이었기에 이번 탈락은 더욱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기대와 희망이 컸던 만큼, 이번 패배의 여파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월드컵 티켓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3개 조로 나뉘어져 경쟁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조 2위에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4차 예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라도 조 4위 안에 들어야 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
단 한 경기가 남았지만 그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뚜렷하다.
중국 축구에 대한 여론은 현재 분노로 가득 차 있으며,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인도네시아전 직전부터 사령탑 자리가 위태로웠고, 조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그의 감독직 지속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번 경기로 중국 대표팀은 이반코비치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었다.
그의 사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축구가 이번 탈락을 계기로 제대로 된 변화를 맞이할지, 아니면 다시 한 번 실망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방향성을 설정해 나갈 것인지, 팬들과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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