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하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진행했다. 6.3 대선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의 이 방문은 대구 민심을 확인하고, 보수 결집을 위한 최적의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은 2017년 헌법재판소에서의 대통령직 파면 이후 처음으로,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약 2000명이 서문시장에 모였으며, 그들은 박 전 대통령의 방문을 반가워했다.
그녀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전에 김문수 후보가 동성로에서 유세할 때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싶다라고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제가 진작 가서 봬야 하는데 이렇게 됐구나”라며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흰색 블라우스와 연한 감색 바지를 착용하고 상인들과 소통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시장에서 간식거리를 먹거나 장을 보려던 계획은 많은 인파 때문에 실현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상인들과의 자리에서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함께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문수 후보의 이름이 적힌 의상을 착용하여 지지를 표현했다.
그녀의 방문 소식에 많은 지지자와 유튜버, 취재진이 모여들었으며, 시장 입구에는 ‘박근혜 대통령님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육교에는 ‘박근혜 대통령님 2배로 더 사랑합니다’는 문구가 적혀 있어 방문의 열기를 보여주었다.
서문시장에서의 이번 방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 시도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대구 지역에서의 보수 정당의 지지 재결집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대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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